회늑의 야생화 풍경
부채선인장 본문
위의 세 사진은 봄에 노랗고 붉은 색으로 연한 잎이 돋아나오는 풍경입니다.
밑의 사진들은 꽃봉오리를 맺은 애들을 찍은 것입니다.
멕시코가 원산이라 합니다.
그렇다면 열매가 물결 따라 태평양을 건너와 제주 해안의 돌틈과 모래땅에 자리잡았다는 얘기가 되지요.
손바닥선인장 또는 백년초라고도 합니다.
얘네들은 오후가 되면 슬슬 꽃잎을 닫습니다.
어쩌다 꽃잎을 닫지않은 애를 찾아서 노을 배경에 찍어보려 노력합니다만 참 힘듭니다.
노을, 광각에 집착하면서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스스로 자문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기사 태평양을 건너는 끈기를 보여주는 게 바로 얘들이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