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제주 야생화 풍경/6, 7, 8월 (93)
회늑의 야생화 풍경
남해안과 제주에 자라는 상록 교목입니다.6, 7월에 은방울꽃 비슷한 꽃이 가득 피며 10월엔 까만 열매가 달립니다. '꽃들이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의 저자인 이재능에 따르면 모새는 쌀을 지칭하는 방언이라 합니다.그래서 꽃들이 하얗게 가득 달리는 것을 쌀과 비슷하다 하여 모새나무가 된 것이라 추측하고 있습니다.또한 '표준말로 쌀나무고 꽃을 보면 은방울꽃나무고 열매로 보면 키큰들쭉이다'라고 하고 있습니다.블루베리나무와 친척관계라 합니다.열매는 그냥 먹기도 하고 양조(외국에선?)에도 쓰인다고 합니다. 저 열매 사진을 찍을 때는 몰라서 하나 따 먹어볼 생각을 못했습니다.
중부와 중부 이북에 주로 자라는 여러해살이 콩과 식물입니다.지중해 원산의 사료작물로 '알팔파'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제주에는 별로 없는지 아니면 제가 몰라서 그런지 사진은 딱 두 장 뿐입니다.
제주와 중부 이북의 풀밭에 자라는 콩과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제주에서는 바람 탓인지 주로 풀밭 위로 기면서 자라는 것을 봅니다.바닷가에는 군락으로 자라는데 오름 사면에서는 군락을 못보았습니다. 저 사진들은 10월에 찍은 것들입니다.그러니 익어서 구운듯한 진노랑색을 보이며 줄기는 목질화 비슷하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특히 중부 이남의 습한 땅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줄기를 벋으며 퍼지며 0.5cm 전후 크기의 꽃이 계속 핍니다.땅이 가물어도 줄기는 오래 버틴다고 합니다.꽃잎이 5장으로 보이나 실은 두 장이라고 합니다.위의 꽃잎은 180도로 갈라져 날개처럼 보이며 아래의 꽃잎은 세갈래지며 지면을 향합니다.마치 수염과도 비슷하고 논을 가는 가래와도 비슷한 모양입니다.
제주와 남해안의 일부 섬 숲에 자라는 상록의 덩굴식물입니다.녹색의 줄기를 10미터까지 벋어 나무를 기어 올라가며 자라는 나무입니다.꽃을 찍으려면 컴컴한 숲에서 망원을 사용해야 합니다.그래서 저는 딱 한 번 찍었습니다.10, 11월에 열매가 빨갛게 익는다고 하는데 아직 못찍어 보았습니다. 영주는 탐라, 탐모라 등과 함께 과거 제주를 가리키던 명칭입니다.치자꽃을 전혀 닮지 않았다 생각했는데 열매가 치자와 비슷하다는군요.
전국의 산지에 높이 1미터 크기로 자라는 풀입니다.저는 제주에서 한라산 윗세오름 근처에서 한 번 보고 다시는 보지 못했습니다.윗사진이 그것입니다. 2013년 입니다. 꽃사진을 찍다보면 처음 만나는 꽃을 대면할 때가 참 즐겁지요.소위 초보 시절엔 그럴 때가 많았습니다.모르는 꽃들이 당연히 많을 때니까요.이제는 그런 경우가 매우 드믑니다. 아직 초보 띠를 떼지 못했는데도요.저 흰여로를 보았을 때도 무척 흥분되었지요.여로 종류를 처음 보았으니 도대체 어떤 꽃인지 더 궁금했었지요.나중에야 백합과라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역시 한 미모하는구나 하고 중얼거리기도 했습니다.독있는 백합이 있다는데 박새 뿐만 아니라 여로 종류도 대부분 유독식물이더군요.모든 아름다운 것에는 보이지않는 독이 있을수 있다고 스스로 경계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