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늑의 야생화 풍경
찔레꽃 본문
산과 들에 하얀꽃 덤불을 만드는 장미과의 관목입니다.
가시가 발달하여 찌르는 '찔레'가 되었지요.
그야말로 들장미인 셈입니다.
제주에는 주로 바닷가에서 자라는 찔레의 친척, 제주찔레(돌가시나무)도 있습니다.
가을에는 빨간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이라는 국민가요 때문에 논란이 있습니다.
붉게 피는 '붉은 찔레'라는 품종이 있는 모양입니다.
제가 보기엔 일반적인 찔레가 맞다면 하얗게 피었다가 물드는 것입니다.
찔레꽃이 익어가면 어떤 꽃잎들은 조금씩 붉게 물듭니다.
저기, 윗사진 처럼요. 잉크가 살짝 뿌려지고 번지는 것 처럼요.
제주의 찔레는 곱게 물들지도 않고 완전히 물드는 것도 드믑니다.
아마 비바람 때문이겠지요.
남도의 찔레들에서 곱게 잘 물드는 애들이 있더군요.
홋가이도에서 본 일본의 찔레?는 정말 빨갛게 물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