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늑의 야생화 풍경
제주상사화 본문
꽃이 피었을 때 잎은 아직 없고 잎이 나왔을 때 꽃은 지고 없어,
서로 보지 못하고 그리워만 한다고 상사화라 한다.
제주땅에는 그 곳에 자라는 고유의 사랑과 상사가 있다.
제주 서쪽 어느 중산간 지경에 큰 군락으로 피었는데 이젠 볼품 없다고 한다.
저 사진들은 동쪽 어느 오름 옆에서 찍은 것이다.
매년 세력이 약해지는 것 같아서 걱정된다.
햇빛을 많이 받으며 피는 애들은 붉은 끼가 도는 것으로 보인다.
컴컴한 숲속에서 빛을 덜 받는 애들은 붉은 색이 덜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