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늑의 야생화 풍경
황근 본문
제주와 남해안의 일부 섬 그리고 일본에만 자라는 세계적 희귀종이라 합니다.
제주 자생지를 보면 바닷물이 내륙으로 밀려 들어와 흐름이 제대로 안되는 염습지입니다.
밀려온 해초들이 삭아가며 퀴퀴한 냄새를 풍기는 돌밭에 얘들이 자랍니다.
황근은 노란 무궁화라는 뜻인데 꽃잎의 질감이 참 독특하다 저는 생각합니다.
멸종위기종이었는데 복원운동을 해서 이제는 제주 곳곳에 심어놓았습니다.
하늘이 마치 뒤집어진듯이, 난리가 난듯이 온갖 색채가 춤추던 날.
카메라 들고 아무리 용을 써봐도 제대로 담아내질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