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늑의 야생화 풍경
갯취 본문
강원도에선 바닷가에 피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주에선 새별 오름 남쪽 사면에 가득 군락으로 피어납니다.
압도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인근 들판과 오름 옆에 띄엄띄엄 자라는 애들도 있기는 합니다.)
갯취가 피어나는 사면은 한동안 매해 들불축제가 열려 불태우던 곳입니다.
2, 3월에 불태웠던 자리에 얘들이 가득 피어나는 것입니다.
이 오름은 삼별초들이 쫒겨 가며 피를 뿌렸던 곳입니다.
최영 장군이 대군을 이끌고 몽골의 잔여 세력들을 쫒아 진격했던 길목이기도 합니다.
어느 해 4월 3일 새벽, 남로당의 지령을 받은 무장대들이 이 오름과 다른 각지의 오름 위에서 일제히 횃불을 켜 세력을 과시한 후 각지의 경찰서등을 습격하였습니다.
43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