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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늑의 야생화 풍경

방가지똥 본문

제주 야생화 풍경/2, 3, 4월

방가지똥

greywoolf 2024. 6. 17. 15:20

 

정겹고도 토속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의 일치가 없어 보입니다.

(충청도 방언에 방아깨비를 방가지라 한답니다.

 방가지 다리가 끊어지며 도망갈 때 하얀 유액이 나오는데

 이 식물체의 줄기도 자르면 비슷한 것이 나온다는 것에서 유래했다고도 합니다)

전국의 길가나 들에 핍니다.

원래는 귀화식물이더군요.

제주에서는 꽃을 거이 연중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서귀포 근처 바닷가의 묵은밭에 방가지똥이 가득 핀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반 정도는 꽃이 지며 익어서 솜털을 날리고 있기도 했습니다.

입이 떡 벌어지는 광경이라 며칠에 걸쳐 사진기를 들이대어 보았습니다만 안되더군요.

우선 내가 찍을 때는 꽃을 활짝 벌리지 않더군요.

누군가의 말처럼 저 수풀에 한 사람이 숨어서 방가지똥을 흔들어 솜털이 가득 날리는 장면을 포착하는 수 밖에요.

근데 그럴 능력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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