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늑의 야생화 풍경
해녀콩 본문
제주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방에서 씨가 떠내려와 정착한 것으로 보는 모양입니다.
(문주란이나 부채선인장과 같은 팔자라는 것이겠지요?)
제주의 북쪽, 주로 북동쪽 해안의 몇 군데에만 자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녀란 말은 일본에서 온 것입니다.
제주에서는 원래 잠수, 잠녀(사투리로 좀수, 좀녀)라고 했습니다.
고려 시대에는 남자가 잠수해서 해물을 채취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저 식물에 독성이 있어서 해녀들이 유산시키려 할 때 이용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정확한지 확인이 안되는 설입니다만 어쨋든 매우 슬픈 이야기가 아닐수 없습니다.
꽃의 색감, 질감이 매우 독특하지요.
꽃이 익으면 콩꼬투리가 달리고 점점 크게 익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