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울릉과 남부지방 해안가에 자라는 앵초과의 두해살이풀입니다.다육성으로 바위 틈이나 틈새의 흙이나 모래에서 자라납니다. 제주 5월 전후의 해안가 곳곳을 장식하는 꽃입니다.가을이 되면 줄기는 암적색의 목질로 변해 동그런 열매주머니들을 달고 이듬해 봄까지 바닷가를 지킵니다. 뭍에서 자라는 '까치수염'은 늘어진 턱수염 모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갯까치수염은 까치수염의 친척이다 보니 수염 모양이 아닌데도 '수염'자가 붙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