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늑의 야생화 풍경
산자고 본문
중부 이남의 양지바른 풀밭에 자라는, 봄의 전령입니다.
작은 키에 풀속에 겨우 파묻치지 않을 만큼만 고개를 들고 핍니다.
그러나 작고 귀여운 백합이라 할만하며 들판 가득 피기도 합니다.
여러 제주 경치를 배경으로 이 애를 찍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작은 키 때문에 성공하질 못했습니다.
어두워져가면 꽃잎을 닫기 때문에 노을에 찍어주기가 힘들기도 합니다.
가슴이 아프군요.
반도땅에는 대각산을 비롯하여 사진 찍기 좋은 모델들이 사는 곳이 있더군요.
마지막 사진은 소위 천사섬 어느 곳 바닷가에 피어있던 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