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늑의 야생화 풍경
해국(3) 본문
해국이라 하면 울림이 덜합니다.
바다의 국화라고 풀어야 더 와 닿습니다.
가끔씩은 엄청난 파도가 덮치는 곳.
그 노도의 포말과 소금끼를 아랑곳하지 않고
그것도 검은 현무암 바위 틈새에서 꽃을 피웁니다.
아무리 강인한 생명이라도 힘들 법도 하지만
가끔은 찬란한 석양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서쪽,
서천꽃밭을 그리워하는듯.
내 가슴에도 아직 붉은 기가 남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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