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늑의 야생화 풍경
죽절초 본문
한라산 남쪽 산록 깊은 숲속에 자라는 상록 교목입니다.
잎과 잎, 열매 사이의 줄기가 비교적 긴 편인데 사이 사이에 매듭이 있고 그게 대나무와 비슷하다고 해서 죽절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이 꽃차례인것은 분명합니다.
저기에 암술, 수술이 있다는데 저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저 사진도 우연히 찍을 수 있었고 보다 접사하는 것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역시 알아야 사진도 다른 것도 제대로 만드는 것은 분명합니다)
서귀포 돈내코 근처에 난대식물연구소인지 뭐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 인근에는 한란 전시관 및 연구소라는 곳도 있습니다.
지나다 보면 참 내가 내는 세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허나 난대림 연구소 안에 죽절초가 여러 촉 자라고 있습니다.
절대 멸종할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
꽃이 피는 것을 한 번 제대로 접사하고 싶은데 이 연구소 애들은 아마추어 꽃쟁이들을 싫어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