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제주 야생화 풍경/5, 6, 7월 (2)
회늑의 야생화 풍경
해 질 무렵과 뜰 무렵에 달려가 사진을 찍습니다.허나 자신의 실력으로는 마음에 들게 담을수가 없습니다.특히 보정 실력이 없는 탓이기도 합니다.누구한테 배운 적도 물어본 적도 없어도 혼자 끙끙대며 여기까지 온 것은 장한(?) 일이기는 합니다.그러나 스스로의 한계를 느끼며 좌절하게도 됩니다. 보정을 왜 해야하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보정을 안 할수도 있습니다.그러나 보정을 해야 사진기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요새 손전화 사진들이 좋은 이유는 들어있는 프로그램들이 알아서 보정해 주기 때문입니다.사실 모든 디지털 카메라들이 자체 보정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천체 망원경도 보정을 해야 우주를 조금이라도 더 연구할 수 있습니다. 해국같은 애들은 보기와는 다르게, 예상 외로 단정한 모습으로 찍힙니다.반면 이 갯..
강원도에선 바닷가에 피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제주에선 새별 오름 남쪽 사면에 가득 군락으로 피어납니다.압도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인근 들판과 오름 옆에 띄엄띄엄 자라는 애들도 있기는 합니다.)갯취가 피어나는 사면은 한동안 매해 들불축제가 열려 불태우던 곳입니다.2, 3월에 불태웠던 자리에 얘들이 가득 피어나는 것입니다. 이 오름은 삼별초들이 쫒겨 가며 피를 뿌렸던 곳입니다.최영 장군이 대군을 이끌고 몽골의 잔여 세력들을 쫒아 진격했던 길목이기도 합니다.어느 해 4월 3일 새벽, 남로당의 지령을 받은 무장대들이 이 오름과 다른 각지의 오름 위에서 일제히 횃불을 켜 세력을 과시한 후 각지의 경찰서등을 습격하였습니다. 43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