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제주 야생화 풍경 (375)
회늑의 야생화 풍경

전국의 산지에 높이 1미터 크기로 자라는 풀입니다.저는 제주에서 한라산 윗세오름 근처에서 한 번 보고 다시는 보지 못했습니다.윗사진이 그것입니다. 2013년 입니다. 꽃사진을 찍다보면 처음 만나는 꽃을 대면할 때가 참 즐겁지요.소위 초보 시절엔 그럴 때가 많았습니다.모르는 꽃들이 당연히 많을 때니까요.이제는 그런 경우가 매우 드믑니다. 아직 초보 띠를 떼지 못했는데도요.저 흰여로를 보았을 때도 무척 흥분되었지요.여로 종류를 처음 보았으니 도대체 어떤 꽃인지 더 궁금했었지요.나중에야 백합과라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역시 한 미모하는구나 하고 중얼거리기도 했습니다.독있는 백합이 있다는데 박새 뿐만 아니라 여로 종류도 대부분 유독식물이더군요.모든 아름다운 것에는 보이지않는 독이 있을수 있다고 스스로 경계해 보기..

제주와 강원, 경기 북부의 산 속 풀밭에 자라납니다.제주에서는 한라산 자락의 숲속에 자라는 것을 봅니다.북쪽의 석회암 지대를 좋아하는 모양인데 어찌하여 제주의 깊은 숲 속에도 자리잡게 되었는지......자생지가 매우 제한적인, 귀한 식물이라고 합니다.박새와 형태가 비슷하며 1미터 이상 자라며 역시 유독식물이라 합니다.

위의 사진들은 수꽃, 아래의 사진 2장은 암꽃으로 여겨집니다.제주와 남해의 일부 섬에 자라는 상록의 덩굴관목입니다.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향신료 중 하나인 후추와 친척입니다.후추 대신 쓸수 있다고도 하나 덜 맵다고(싱겁다고?) 합니다.암수 딴그루입니다.

경기 이남의 산과 들에 자라는 늘푸른 여러해살이 풀입니다.땅바닥을 기며 줄기를 벋어 조그만 군락을 이루며 자랍니다.큰피막이는 꽃대가 잎 위로 길게 올라오는 것이 특징입니다.(화서가 엽병보다 길다)또한 잎의 결각이 얕고(부드럽고) 엽저가 겹쳐집니다(즉, 크게 벌어지지 않습니다).꽃이 붉게 익어가는 모습은 못찍었습니다. 피막이, 선피막이, 제주피막이는 아직 자료가 부족하여(저는 풀때기과가 아니므로) 못올립니다. 논에서 일하던 농부들이 거머리를 떼어낸 후 피가 날 때 이 풀을 짓이겨 바르면 지혈이 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제주에 자라는 사철 푸른 여러해살이 풀입니다.땅바닥을 기며 줄기를 벋어 조그만 군락을 이룹니다.[피막이풀]인지 [큰피막이풀]인지 용어부터 헷갈립니다만 국생종에 [큰피막이풀]로 올라 있더군요.어쨋든 꽃이 연녹색이고 모양이 달라 다른 피막이들과 구별이 쉽습니다.잎은 지름이 3-6 cm 된다고 하나 보통 3cm 전후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과거 몇 년 동안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저곳은 물이 매우 귀했던 제주 중산간(제주말로는 웃뚜리)에서 과거엔 마을 사람들과 그 가축을 먹여살리던 곳이었습니다.맨 처음 저곳을 찾아갔을 때 동네 사람과 우연히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이 꽃을 보러 전국에서 비행기 타고 여기를 찾아온다고, 이곳을 보호해야 된다는 애길 했습니다.그 때문인지 아닌지 이후부턴 저 연못을 가꾸는 모습이었습니다.가에는 정자도 하나 세웠습니다.사진 찍을 때마다 정자가 거슬리기도 합니다. 저 연못 위에는 조그만 습지도 있습니다.거기는 가꾸어지지 않습니다.해마다 군락은 덜 피었다 더 피었다를 반복하더군요.계속 잘 보존될지 아슬아슬한 마음이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