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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늑의 야생화 풍경

제주와 중부 이북의 풀밭에 자라는 콩과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제주에서는 바람 탓인지 주로 풀밭 위로 기면서 자라는 것을 봅니다.바닷가에는 군락으로 자라는데 오름 사면에서는 군락을 못보았습니다. 저 사진들은 10월에 찍은 것들입니다.그러니 익어서 구운듯한 진노랑색을 보이며 줄기는 목질화 비슷하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와 경상도에서 억새에 기생해 자라는 한해살이 식물입니다.억샌 억새의 뿌리 옆에서 5-15cm 크기로 줄기를 올리며 꽃을 피웁니다.열매는 본 적이 없습니다. 서울하늘공원(과거 난지도 매립장)에도 야고가 핀다고 합니다.제주의 억새들을 가져다 심었는데 매립지에서 나오는 가스 때문에 따뜻해서 야고가 자라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더군요.

제주의 일부 지역의 습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라 합니다.뿌리를 벋으면서 마디에서 줄기가 곧게 올라오며 자란다 합니다.쥐꼬리망초과입니다.10여 년 전에 딱 한 번 찍은 사진이군요.기억을 더듬어 다시 찾아가봐야 되겠군요.오랫만에 꽃을 다시 만나 반가워하는 것은 꽃쟁이의 보람이겠지요.

습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수초입니다.20센치 내외의 줄기가 물속에 물위로 비교적 곧게 자라납니다.물속잎은 더 가늘게 실처럼 갈라진다고 합니다.전국에 드물게 분포한다고 합니다.물고기를 키우는 어항이나 수조에 넣는 관상용 수초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전국 특히 중부 이남의 습한 땅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줄기를 벋으며 퍼지며 0.5cm 전후 크기의 꽃이 계속 핍니다.땅이 가물어도 줄기는 오래 버틴다고 합니다.꽃잎이 5장으로 보이나 실은 두 장이라고 합니다.위의 꽃잎은 180도로 갈라져 날개처럼 보이며 아래의 꽃잎은 세갈래지며 지면을 향합니다.마치 수염과도 비슷하고 논을 가는 가래와도 비슷한 모양입니다.

습지에 자라는 한해살이 풀입니다.딱 한 번 보았습니다.그래서 사진은 딸랑 3장 뿐입니다.논이 거이 없는 제주 땅에서 논뚝외풀은 여기저기서 보았습니다.그러나 밭뚝외풀은 딱 한 군데 습지에서만 보았습니다.꽃에 홍색이 도는 것이 특징이군요. 몇 년 만에 밭뚝외풀이 있는 습지를 찾아가 보았습니다.그런데 최근에 사람 출입이 없었던지 찔레 등의 가시나무들의 포위를 뚫고 나갈수가 없더군요.제주의 황량한 들판을 경험해 본 분들은 아실 겁니다.이제와 새삼 습지 식물들을 다시 정리해보려는 욕구가 생기는데 사정이 도와주질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