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제주 야생화 풍경/6, 7, 8월 (93)
회늑의 야생화 풍경
한라산 특산종입니다.한라산 높은 곳의 풀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키가 보통 5cm 전후가 될 겁니다.너무 작아서 광각사진은 시도를 못했군요.저 사진들을 보니 오히려 접사를 더 잘했으면 좋았을 걸하는 소회가 듭니다.
전국의 들에 자라는 해넘이한해살이 풀입니다.늦은 가을에 잎을 내서 월동하고는 다음해 봄부터 본격적으로 크는 것이지요.제주에선 9월까지 꽃을 피웁니다.어머니(여성)에게 이로움을 준다는 뜻으로 식물체 전체를 약으로 쓴다고 합니다.
전국의 산과 들에 자라는 다년생 풀입니다. 뱀무도 제주에 드물게 자란다고 하는데 부러 찾아보질 않아서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제주와 태안반도의 바닷가에 자라는 낙엽떨기나무입니다.염생식물로 분류가 되는군요.멸종위기 식물이며 제주의 바닷가 몇 군데에서 자생하고 있습니다.과실수인 대추나무와 꽃은 얼추 비슷한데 열매는 완전히 다른 형태입니다.그리고 무지 억센 가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시무시한 가시들 틈에 참나리가 올라와 어우러져 피는 곳이 있습니다.그걸 노을과 같이 찍어보려 했습니다만 각도가 제대로 안나옵니다.
전국 소수의 자생지에 자라는 난초과의 부생식물입니다.전남 두륜산 대흥사에서 처음 보고되어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제주에서는 주로 소나무 밑에서 자라더군요.제주의 유명한 자생지인 어느 오름 밑에선 과거 수십촉이 뭉텅이로 피어있는 것을 본 적도 있습니다.그때는 시들기 시작한 때라 사진을 안 찍었습니다.이제는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할 광경이겠지요.
전국 산기슭의 양지바른 풀밭 또는 바닷가 경사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그 뿌리를 백수오, 백하수오라 하며 한방에서는 아주 좋은 보약으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제주의 백하수오 채취꾼과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채취꾼들이 너무 어린 식물까지 남획하여 씨가 마르고 있다고 합니다.제주의 동쪽에는 전멸 상태고 서쪽에는 간혹 보인다고 합니다.저는 어쩌다 큰 유리병에 담근 상당한 크기의 백하수오주를 선물받은 적이 있습니다.그게 귀한 것인지 모르고 있었으니 준 사람한테 고맙다는 인사도 못했습니다.선물했던 사람은 시큰둥한 제 태도에 너무 실망을 느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집에 일년 가까이 두다가 홀짝홀짝 마시기 시작하여 결국 병을 다 비우게 되었습니다. 그거 다 마시는 몇 달 동안 몸이 좋아졌다는 느낌은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