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제주 야생화 풍경/10, 11, 12월 (23)
회늑의 야생화 풍경
모두 11월 한라산 등산로변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참빗살나무의 꽃은 작고 녹색이라 두드러지지 않습니다.갈색의 열매 껍질이 덥고 있으면 우중충해 보입니다만 껍질이 날아가고 빨간 열매들이 드러나면 사람들의 시선을 빼았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에 자라는 낙엽관목입니다.다른 나무나 꽃들과 달리 10월 경에 꽃을 피웁니다.꽃이 지면서 붉게 익어가는 열매를 맺어 겨울을 납니다.푸른 잎을 많이 달고 겨울을 나기 때문에 반상록이라고도 합니다봄에 그 열매가 까맣게 익습니다. 과거 국민학교 봄소풍 때 입 주위가 검어지도록 그 열매를 따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달콤새콤한 맛이지요. 제주의 숲 근처 들판에 많이 자라나 저 사진들은 한라산 등산로변에서 찍은 것입니다.저 사진을 찍은 해의 가을에는 태풍이나 큰바람이 없었을 것입니다.그래서 저렇게 빨간 열매들이 11월이 넘도록 주렁주렁 달려있었다고 봅니다.
제주도 남쪽 바닷가에 자라는 덩굴성 여러해살이 풀입니다.줄기가 옆으로 벋어 덩굴을 이루는데 메밀이 익어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저런 이름을 얻었습니다.(메밀의 제주사투리가 모밀인데 다른 지방에서도 그런지 궁금합니다.)
위 사진들은 바닷가 절벽 위에 자라는 애들을 찍은 것입니다.바위 테라스처럼 된 곳에 내려가 찍어야 하는데 위험한 곳입니다.그래서 저는 내려가지 않고 절벽 위에서만 망원으로 찍었습니다. 아래는 위미항 항구 안의 경치석에 부착된 애들입니다.위미 마을의 부자설화와 연관해서 큰 돌들을 쌓아놓은 곳입니다. 아래는 어느 개인식물원에 있던 애들 사진입니다.제주와 강원의 해안 등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전국에 자생지가 몇 군데 밖에 되지않는다고 합니다.어릴 적 잎이 연꽃 모양이라 저런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산지의 바위나 오래된 기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여러해살이지만 꽃이 핀 후에는 말라 죽습니다.바위에 붙어 자라는 소나무 같다는 이름입니다.제주에는 아주 드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