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제주 야생화 풍경/6, 7, 8월 (93)
회늑의 야생화 풍경
제주와 남부지방에 자란다 합니다.산과 들에, 그리고 바닷가에도 잘 자랍니다.둥그런 뿌리와 줄기를 먹을수 있다고 합니다.과거 구황식물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공덕이 큰 식물인가 합니다.
원추리, 큰원추리, 골잎원추리, 백운산원추리 등 종류가 많습니다.그 중에서 노랑원추리를 동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노랑원추리는 밝은 노란색을 가진 꽃을 피우는 것은 확실합니다.오후 늦게 피기 시작해서 아침에 집니다.몇 년 동안 욕심은 가지고 있었지만 달빛 아래에서 얘들을 찍는 것은 결국 못해봤습니다.
중부 이남의 해안과 섬에 자란다고 합니다.범의 무늬를 지닌, 부채처럼 생긴 꽃이랍니다.저는 제주의 오름 딱 2군데에서 범부채를 보았습니다.누가 심어놓은 것이 아닌, 자생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애들이었습니다. 자동차가 서로 마주치면 피할 길이 없는 그런 농로로 2, 3 킬로미터를 들어가야 저 오름에 닿습니다.어느날부터인가 젊은이들이 그것도 주로 쌍쌍이 노을을 보며 사진 찍으려고 몰려들더군요.저는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저기서 노을을 찍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얘도 해가 저가면 슬슬 꽃잎을 닫더군요.저 사진들은 아직 채 문을 잠그지 않은 꽃봉오리 하나, 두 개를 붙들고 씨름한 것입니다.
국내의 난초 종류 중에서는 제일 키가 크고 꽃도 크고 열매(씨방)도 큽니다.게다가 요상한 모양의 형태와 질감을 보여줍니다.마지막 사진의 씨방이 으름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으름난초가 되었다 합니다.멸종위기종이지만 약에 쓰려고(?) 사람들이 캐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초여름을 장식하는 여왕격의 꽃이라 생각합니다.한라산에서 부터 오름 속, 오름 주변에 가득 피어납니다.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 많습니다만 막상 카메라에 제대로 담기는 참 힘이 듭니다.토양이 산성이냐 알칼리성이냐에 따라 꽃색이 달라진다고 합니다.헛꽃에 수술이 있는냐에 따라 탐라산수국 등으로 세분하는 이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