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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늑의 야생화 풍경
부추, 산부추, 강부추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제주에는 음식에 쓰이는 부추말고 산부추와 한라부추가 있습니다.한라산 밑 해발 1100미터의 습지(1100습지)에는 매년 9월 말이면 장관이 펼쳐집니다.한라부추의 향연입니다.저 사진들은 안개낀 풍경이라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곶자왈 깊숙한 곳에서 빠른 애들은 2월이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일찍 피어날수록 눈을 맞습니다.봄이 와 모든 봉우리들이 활짝 피어날 때면 곶자왈에 향기가 흐릅니다.시간이 갈수록 향기는 사라져 버립니다.
과거 전주 근처의 습지에서 첫 보고가 되고 상기와 같은 이름도 얻었다 한다.전주가 개발되면서 습지가 메워지고 저 애들은 없어졌다 한다.한참 후에 제주 중산간의 어느 습지에 자라고 있는 애들을 발견하게된 것이다.
어느 절간 마당의 나무에 붙어있던 아이입니다.스님이 어느 공공기관에서 분양 받아 키우는 것이라 했습니다.2. 3년 꽃 피우다 결국 말라버린 것으로 보입니다.한 개체의 크기는 콩알만 합니다.
먼 남국의 바다에서 동그란 열매 하나 떠내려와 여기 모래섬에서 싹을 내밀고 꽃을 피웠습니다.그리곤 식구가 번성해져 큰 군락을 이루었습니다.사람들이 토끼섬이라 부르는 곳입니다.그 꽃은 문주란이라 불리워지게 되었습니다.
제주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보입니다.남방에서 씨가 떠내려와 정착한 것으로 보는 모양입니다.(문주란이나 부채선인장과 같은 팔자라는 것이겠지요?)제주의 북쪽, 주로 북동쪽 해안의 몇 군데에만 자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녀란 말은 일본에서 온 것입니다.제주에서는 원래 잠수, 잠녀(사투리로 좀수, 좀녀)라고 했습니다.고려 시대에는 남자가 잠수해서 해물을 채취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저 식물에 독성이 있어서 해녀들이 유산시키려 할 때 이용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정확한지 확인이 안되는 설입니다만 어쨋든 매우 슬픈 이야기가 아닐수 없습니다.꽃의 색감, 질감이 매우 독특하지요.꽃이 익으면 콩꼬투리가 달리고 점점 크게 익어갑니다.
원래 아부오름에 계속 피었는데 그 동네에선 없어진 것으로 보입니다.피어나면 누가 캐어가고, 다음 해 또 피면 다시 캐어가는 모양입니다.몽골 초원에는 잡초로 가득 자라는 것을. 아래는 몽골의 테를지 극립공원에서 본 피뿌리풀 모습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