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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늑의 야생화 풍경
제주와 남해안의 중산간에 자라는 상록의 덩굴나무입니다.암꽃 수꽃이 따로 있는 모양인데 암꽃은 못찍었습니다.암꽃이 따로 있는지 몰랐으니까요. 우리나라에는 오미자, 남오미자, 흑오미자가 있다고 합니다.오미자는 흔하고 요새는 재배가 많이 되는 것으로 압니다.흑오미자는 한라산에만(지리산에도?) 나는데 이젠 찾아볼수가 없다고 합니다.30년 전에는 집사람이 몇 해 동안 전문채취꾼에게서 비싸게 사서 부모님께 드렸던 적이 있습니다.이제는 전문채취꾼들도 전혀 흑오미자를 구경 못한다고 합니다.남오미자는 어쩌다 마주치는 경우가 있는 것을 보면 먹지 못하는게 분명합니다.남오미자의 껍질을 머리 감는데 썼다고는 하더군요.
제주와 남해안의 일부 섬 숲에 자라는 상록의 덩굴식물입니다.녹색의 줄기를 10미터까지 벋어 나무를 기어 올라가며 자라는 나무입니다.꽃을 찍으려면 컴컴한 숲에서 망원을 사용해야 합니다.그래서 저는 딱 한 번 찍었습니다.10, 11월에 열매가 빨갛게 익는다고 하는데 아직 못찍어 보았습니다. 영주는 탐라, 탐모라 등과 함께 과거 제주를 가리키던 명칭입니다.치자꽃을 전혀 닮지 않았다 생각했는데 열매가 치자와 비슷하다는군요.
전국의 숲가, 들판, 길옆의 양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겨울에도 줄기가 남아있고 해를 거듭할수록 줄기가 굵어지기 때문에 나무로 분류된다고 합니다.과거서부터 뿌리를 식용, 약용으로 사용해 왔습니다.특히 과거에는 구황식물이기도 했습니다.민족식물자원이었다는 표현도 있더군요.칡의 잎을 소가 좋아하기 때문에 과거에는 사람들이 칡넝쿨을 베고 베어 소를 먹였습니다.지금은 칡덩굴에 손대는 사람이 거이 없기 때문에 엄청나게 자라나 위해식물이 되기도 합니다.
개마고원 이남의 전국 들판과 길가에 피는 해넘이 한해살이 풀입니다.제주에서는 바닷가 근처에도 잘 자랍니다.고들빼기 중에 제일 크다고 해서 '왕'자가 붙었습니다.허나 정작 다른 고들빼기들과는 속이 다르다고, 즉 가까운 친척이 아니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