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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늑의 야생화 풍경
고산의 양지바른 풀밭이나 숲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미나리아재비과입니다.꽃 뒤의 뿔(꿀주머니)이 5가닥으로 뒤로 말립니다.그 모양이 매의 발톱을 닮았다 합니다.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군요.
고산지대에 자라는 인동과의 상록 반관목이라 합니다.그러니 이름에는 풀이라 했지만 나무로 보아야 하는 모양입니다.키가 커봐야 20cm 정도로 자랍니다.
백두산처럼 높은 산에 자라는 진달래과 소관목입니다.키가 커봐야 한 뼘이 안됩니다만 그래도 나무입니다.작은 솔가지 끝에 자홍색의 종모양 꽃이 달립니다. 백두에서도 자주 보지 못해서 마음에 들게 찍어주질 못했군요.
2012년 사진기(DSLR)를 만지기 시작한지 3년 되는 초보가 백두산을 처음 갔습니다.천지 분화구 바깥 경사면에서 좀참꽃이라는 애들을 처음 보았습니다.꽃도 꽃이지만 천지를 둘러싸는 봉우리들이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풍경에 숨이 막힐것 같았지요. 저기를 더 올라가 천지를 배경으로 꽃을 찍지 못하는게 정말 한스러웠지요.어쨋든 천상의 꽃밭을 처음 본 것이지요.
한라산에서는 노을을 찍을수 없습니다.아니, 1월 1일만은 일출을 찍을수 있겠군요. 백두산 일출, 일몰 배경의 꽃사진은 몇 장이 있군요. 저 마지막 사진, 해진 직후의 서파 하늘을 보세요.저런 노을은 처음 보았습니다.
제주와 남해안, 울릉도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잎이 생강과 약간 비슷하나 생강과는 다른과, 닭의장풀과 식물입니다.잎은 10개 내외가 줄기를 감싸며 달리고 1m 정도로 자랍니다.꽃잎은 3개이며 수술은 6개입니다.
대충 10년에 걸친 노루귀의 눈풍경입니다.그나마 쓸만한 사진들이 저것 밖에 안됩니다.눈이 너무 와 묻쳐있거나 눈이 다 녹아 설상을 찍을게 없거나 하는게 다반사였습니다.애간장을 졸이며 찍은 것이지요.저 몇장을 건진 순간의 희열 때문에 사진을 찍는가 봅니다.
해국이라 하면 울림이 덜합니다.바다의 국화라고 풀어야 더 와 닿습니다.가끔씩은 엄청난 파도가 덮치는 곳.그 노도의 포말과 소금끼를 아랑곳하지 않고그것도 검은 현무암 바위 틈새에서 꽃을 피웁니다.아무리 강인한 생명이라도 힘들 법도 하지만가끔은 찬란한 석양을 맞이하기도 합니다.서쪽,서천꽃밭을 그리워하는듯.내 가슴에도 아직 붉은 기가 남았는듯.
가을에 큰바람이 불면 억새가 상해서 조금 볼품없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억새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어도 제대로 된 그림 만들기는 참 어렵더군요.최근 몇 년 동안은 억새 찍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저 사진들은 9년 전 찍은 것이군요.
해 질 무렵과 뜰 무렵에 달려가 사진을 찍습니다.허나 자신의 실력으로는 마음에 들게 담을수가 없습니다.특히 보정 실력이 없는 탓이기도 합니다.누구한테 배운 적도 물어본 적도 없어도 혼자 끙끙대며 여기까지 온 것은 장한(?) 일이기는 합니다.그러나 스스로의 한계를 느끼며 좌절하게도 됩니다. 보정을 왜 해야하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보정을 안 할수도 있습니다.그러나 보정을 해야 사진기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요새 손전화 사진들이 좋은 이유는 들어있는 프로그램들이 알아서 보정해 주기 때문입니다.사실 모든 디지털 카메라들이 자체 보정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천체 망원경도 보정을 해야 우주를 조금이라도 더 연구할 수 있습니다. 해국같은 애들은 보기와는 다르게, 예상 외로 단정한 모습으로 찍힙니다.반면 이 갯..
위는 8월 말의 풍경입니다. 아래는 10월 말의 모습입니다.한라산 동남쪽 기슭의 어느 숲에서는 10월에도 군락을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 그곳에 길을 내면서 숲의 일부가 손상되었습니다.이 애들을 볼 때마다 생명의 경이로움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다양성의, 인간이 생각하기로는 이외성에 대한 경이로움이지요.
전국의 습기 있는 땅에 무리지어 자라는 벼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제주에서는 성산의 염습지, 그리고 단물이 흘러나오는 바닷가 몇 곳에서 자라는 것을 봅니다.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억새와 언듯 구별이 힘듭니다.꽃이 핀 모양이 억새와 다릅니다.억새보다 가지런하지 않다, 머리를 더 풀어놓은 것 같다고 하나 보기 나름으로 여겨집니다.줄기에 마디가 있고 잎은 더 연하며 가운데 맥이 덜 뚜렷한게 차이점이라 합니다. 전서계인들에게도 익숙한 식물인가 봅니다.오페라의 노래 제목에도 나오니까요.키가 1-3m라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그렇게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전국의 산과 들에 1-2m로 자라는 벼목 벼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늦가을이면 전국의 몇몇 산위에 엄청난 군락으로 피어나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끕니다.제주의 경우는 초가 지붕을 이는 재료로 쓰였습니다.물억새는 억새와 달리 까락이 없다고 합니다.포영이 4맥이고 화가 자주빛이어서 참억새(포영이 5맥, 화수가 황색)와 구별된다고 합니다.(저도 까락, 포영, 화수가 무언지 제대로 모릅니다. 혹시나 해서 그냥 적어놓았습니다.)
전국의 높은 산 바위틈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높이가 10cm 미만으로 자랍니다. 얘들은 높은 산에 끼는 안개의 습기를 먹고 산다고 합니다.습기가 부족할 때는 꽃은 연분홍색으로 피며 잎은 녹색이 옅어진다고 합니다.습기가 충분해지면 잎은 녹색으로, 꽃은 흰색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가을로 들어가면 빨갛게 물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에서는 한라산 등산로 옆, 한 장소에서만 보았습니다.통행로 바깥, 절벽 쪽 바위에서 자라니 사진 찍기도 참 곤란합니다.자라는 모양이 다양한 것이 경이롭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경기 북부의 도솔산에서 찍은 난쟁이바위솔입니다.
전국의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원줄기에서 5개의 가지가 갈라져나와 꽃이 달립니다.각 가지 끝에 삼각상 달걀모양의 총포조각(꽃싼잎)이 달려 꽃을 쌉니다.그 안에 여러 개의 수꽃과 1개의 암꽃이 있습니다. 개감수는 대극속의 식물 중 우리나라에 가장 흔하게 분포하는 종입니다.대극속, 과의 식물들은 꽃모양이 독특한 것이 특징인데 그 모양을 표현하기가 참 힘듭니다.초보자에게는 꽃모양이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하는 편이 정확하겠습니다.그래서 그런지 꽃을 정확하게 찍어보지 못했습니다.
전국의 산과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바닷가와 도심 속에도 잘 자라는 것을 봅니다.아랫 부분이 목질화 되지만 초본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먹지 못하는, 맛이 없는 머루라는 뜻이겠지만 한방에서 사용하고 있더군요.열매가 익어가면서 다채로운 여러 색깔들을 보여주는게 이채롭기도 합니다.가끔 큰 열매들을 보는데 그것은 파리 종류의 애벌레가 사는, 소위 벌레집(충영)입니다.
제주와 울릉도, 남부지방의 숲과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암수 딴구루의 박과 식물입니다.꽃의 크기는 2-3mm 정도로 여겨집니다.
습지 근처에 자라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전국에 분포한다고 합니다.수술은 잎겨드랑이에 여러 개가 나고 암꽃은 그 기부에 자그맣게 하나가 핀다고 합니다.별이 빛나는 모양의 수꽃은 꽃잎이 10개로 보이지만 5개가 꽃잎이고 나머지 5개는 꽃받침이라 합니다.뚜껑이 열리면서 안에 든 씨 두 개가 떨어져 나온다고 합니다.그래서 뚜껑덩굴입니다.
왼쪽이 수꽃, 오른쪽이 열매가 익어갈 암꽃이겠지요.제주와 남부지방의 습지 근처 풀밭에 자라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꽃의 크기가 5mm를 겨우 넘어섭니다.나중 익은 열매의 직경이 1cm 정도 입니다.새알처럼 생긴 열매를 맺는 박과의 식물인 것입니다.줄기가 길게 자라나며 마디에서 한쪽으로는 잎 하나가 나오고 반대편엔 덩굴손이 뻗어나와 물체를 감고 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