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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늑의 야생화 풍경
전국의 들에 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산층층이, 두메층층이, 탑꽃, 애기탑꽃 등과 구별하려면 머리가 아파집니다.더우기 층층이꽃과는 무엇이 다른지 참 골치 아픕니다.선점의 유무 등으로 구별하는 것 같은데 저도 선점이 어떤건지 잘 모릅니다.마침 국가생물종시스템에는 층층이꽃은 없고 꽃층층이꽃만 올라 있더군요.그래서 저 애들을 꽃층층이꽃으로 올려 봅니다.
높은 산의 수목한계선 근처에 자라는 자작나무과의 낙엽큰키나무입니다.윗 사진에는 수꽃만 있습니다.암꽃은 몰라서 못찍었던 것이지요. 자작나무처럼 하얀색을 뽐내지도 곧게 자라지도 않습니다.그러나 백두산의 수목한계선에 유일하게 줄지어 자라는 사스레나무는 참 인상 깊었습니다.반면 한라산 높은 곳에 고목으로 용틀임하며 자라는 모습은 또다른 감상을 선사합니다.
해발 1,200미터 이상의 산지에 자라는 덩굴관목입니다.자주색 또는 황색(과거엔 누른종덩굴)의 꽃이 핍니다.윗 사진들은 한라산 등산로에서 찍은 것들입니다. 저는 제주에 다른 종덩굴이나 요강나물이 있는지 여부는 모릅니다.그리고 만나보질 못했습니다.
전국의 산속에 자라는 낙엽큰키나무입니다.중부지방에서는 제일 먼저 새순을 내어 봄을 알리는 나무라 합니다.저는 제주에서 한라산 높은 곳에서만 보았습니다.마지막 사진의 귀룽나무 꽃 뒤로 보이는 언덕을 다 올라가면 백록담입니다.
모두 11월 한라산 등산로변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참빗살나무의 꽃은 작고 녹색이라 두드러지지 않습니다.갈색의 열매 껍질이 덥고 있으면 우중충해 보입니다만 껍질이 날아가고 빨간 열매들이 드러나면 사람들의 시선을 빼았습니다.
중부 이남의 산지에 자라는 낙엽소교목입니다.옛날에 참빗의 좌우를 마감하는 목재로 쓰였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잘 휘어지면서도 단단한 목질을 가진다고 합니다.그래서 활의 재료로도 쓰였다고 합니다.꽃은 암술이 수술보다 긴 장주화와 그 반대인 단주화가 있다고 합니다.그러나 저는 제대로 구별해 보지 못했습니다. 매우 유사한 좀참빗살나무도 있습니다.참빗살나무는 수피가 세로로, 좀참빗살나무는 가로 세로로 갈라진다고 합니다.역시나 저는 제대로 구별해 본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