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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늑의 야생화 풍경
전국에 분포하는 난초입니다.2장의 잎을 가지는데 그 잎이 옥잠화의 것을 닮았다 하여 옥잠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숲속 또는 숲가에 주로 자라며 난초 중에서는 비교적 자주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흡족한 사진 모델은 제대로 만나지 못했습니다.
국내의 난초 종류 중에서는 제일 키가 크고 꽃도 크고 열매(씨방)도 큽니다.게다가 요상한 모양의 형태와 질감을 보여줍니다.마지막 사진의 씨방이 으름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으름난초가 되었다 합니다.멸종위기종이지만 약에 쓰려고(?) 사람들이 캐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등수국과 같은 덩굴식물입니다.마찬가지로 나무나 바위에 붙어 자랍니다.등수국의 헛꽃잎이 3, 4장이고 바위수국은 1장이므로 쉽게 구별됩니다.바위수국 잎의 톱니가 더 깊기도 합니다.
나무나 바위를 타고 올라가는 덩굴식물입니다.남부지방과 제주, 울릉도 등에 자랍니다.홋가이도를 한 번 가보았는데 숲에 등수국이 곳곳에 보이더군요.공기뿌리가 나와 나무나 바위에 흡착해 자란다는군요.
일본에는 홋가이도를 제외한 전국에 피어나며 관상화로도 많이 기른다고 합니다.우리나라엔 없는 것으로 알다가 제주의 성널오름 근처에서 발견된 것입니다.이름도 거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국립공원 안이라 출입금지 지역입니다.일본의 것은 번식이 잘 되는 모양인데 얘들은 그렇지 않아 약간 다른 것이 아닌가 보고 있기도 하답니다. 산수국, 등수국과는 약간 다른 모습이며 장식화(헛꽃)의 수가 적게 달립니다.대신에 고귀한 느낌을 줍니다.
제주 초여름을 장식하는 여왕격의 꽃이라 생각합니다.한라산에서 부터 오름 속, 오름 주변에 가득 피어납니다.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 많습니다만 막상 카메라에 제대로 담기는 참 힘이 듭니다.토양이 산성이냐 알칼리성이냐에 따라 꽃색이 달라진다고 합니다.헛꽃에 수술이 있는냐에 따라 탐라산수국 등으로 세분하는 이도 있습니다.
남부지방의 바닷가에 자랍니다.제주 동쪽의 바닷가에 군락으로 피어 여름의 황홀함을 선사했드랬습니다.이제는 그 군락이 꽤 손상되었습니다. 저 녀석들은 해가 져가면 꽃잎을 닫습니다.그것도 모르고 노을 배경으로 찍어본다고 부랴부랴 달려갔다가 허탈했던 경험이 있습니다.위 마지막 석장의 사진이 그것입니다.
중부 이남에서 자란다고 합니다.기후변화지표종이라고 합니다.꽃의 크기는 5mm를 넘지 않습니다.그러나 숲이나 들판에 여기 저기 피어나 봄을 알립니다.꽃이 떨어진 직후 열매를 맺기 시작할 때의 모습이 개구리발을 연상하게 하는 모양입니다.
중부 이남의 활엽수림에서 피어나는 작고 노란 백합같은 애들입니다.꽃의 크기는 1cm가 채 되지 못합니다.작은 꽃이지만 숲 언저리에서 힘차게 봄을 알립니다. 과거 사람들이 '달래, 냉이'처럼 '무릇'이란 애도 캐서 먹었던 모양입니다.달래나 마늘, 부추, 무릇 같은 자극성이 없어 중들이 먹어도 되는 무릇 채소라는 뜻이라고도 합니다.어쨋든 과거엔 구황식물 중 하나 였다고 합니다.얼마나 먹을게 없었으면 저 작은 애들도 다 캐어서 먹었을까요.지금 북한 주민들이 그렇다고 합니다.울나라 진보 좌파들은 다 엉터리입니다.북한의 인권에 대해 분노하는 사람이 전혀 없어보입니다.국가인권위원회라는 것은 더욱 웃기는 작태를 보이고요.휴머니즘(또는 인간애)은 20, 21세기를 관통하는 최고의 도덕률이 분명하건만......(저같은 ..
중부 이남과 울릉도, 제주의 바닷가에 자랍니다.바닷가의 돌틈에, 또는 조그만 모래나 흙이 있으면 거기서 자랍니다.그러니 갯채송화라고 해야 맞는 셈이죠.군락으로 피어 바닷가 암반 위를 노랑으로 덮는 대단한 풍경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채송화(쇠비름과)는 원래 남아메리카 원산이랍니다.그러니 바위, 땅채송화들(돌나물과)이 원래 우리 땅의 고유한 채송화인 셈입니다.
위는 강릉애입니다. 아래는 제주애입니다.바닷가의 모래땅 등에 자랍니다.두 세번 밖에 보질 못했습니다.자료사진만 올려둡니다.
한라산 높은 곳에는 여름에 자그만 원추리가 피어납니다.키가 작고 잎보다 꽃대가 훨씬 길게 자라는 노란색 꽃입니다.노란색의 노랑, 골잎원추리처럼 밤에 주로 피어날 것입니다.(한라산 속의 밤을 경험해 볼 수 없으니 아쉽군요)백두산 근처 등 북쪽의 산에 주로 산다고 하니 추운 지방을 좋아하는가 봅니다.
당잔대의 친척이나 키가 껑충하게 큽니다.긴 줄기에 꽃봉오리가 층을 이루며 핍니다.당잔대와 이웃하며 자라나 수가 적습니다.꽃도 더 연보라입니다.
전국의 산지에 자라는 자그마한 키의 백합과입니다.보라색 계열의 고급스러운 색감을 자랑합니다.제주에서는 오름에 주로 피어나 독특한 풍광에 일조 합니다.
제주와 남부지방에 자란다 합니다.국내의 딸기나무 종류 중에 제일 꽃이 클 것입니다.(풀이 아니고 나무입니다)제주에서는 조건이 좋은 곳에는 무더기로 피어나서 보기 좋은 풍광을 만들기도 합니다.그러나 소위 정리가 안된 경치여서 사진 찍기는 매우 힘듭니다.열매도 크게 익는 편이나 맛은 떨어집니다.
한라구절초에 비해서 눈개쑥부쟁이는 훨씬 많이 보이는군요.둘이 비슷한 시기에 피며 가끔은 서로 이웃해 핀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반도 땅에는 구절초, 산구절초, 바위구절초 등이 있습니다.제주에는 저 구절초들이 없습니다.대신 한라산 높은 곳에 피는 한라구절초가 있습니다.만나기도 힘들고 제대로 찍어주기는 참 어렵습니다.
(윗사진은 추자도 풍경입니다)제주, 울릉과 남부지방 해안가에 자란다고 합니다.제주의 5월에 해안가 곳곳을 장식해 놓습니다.돌틈에서 자라는 애들도 많습니다.뭍에서 자라는 '까치수염'은 늘어진 턱수염 모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갯까치수염은 까치수염의 친척이다 보니 수염 모양이 아닌데도 '수염'자가 붙게 되었습니다.
제주의 바닷가에 군데군데 피는 술패랭이꽃입니다.그런데 중간은 건너 뛰고는 한라산 해발 1500미터 위에도 피어납니다.주로 영실 계곡 안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겹고도 토속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의 일치가 없어 보입니다.(충청도 방언에 방아깨비를 방가지라 한답니다. 방가지 다리가 끊어지며 도망갈 때 하얀 유액이 나오는데 이 식물체의 줄기도 자르면 비슷한 것이 나온다는 것에서 유래했다고도 합니다)전국의 길가나 들에 핍니다.원래는 귀화식물이더군요.제주에서는 꽃을 거이 연중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서귀포 근처 바닷가의 묵은밭에 방가지똥이 가득 핀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반 정도는 꽃이 지며 익어서 솜털을 날리고 있기도 했습니다.입이 떡 벌어지는 광경이라 며칠에 걸쳐 사진기를 들이대어 보았습니다만 안되더군요.우선 내가 찍을 때는 꽃을 활짝 벌리지 않더군요.누군가의 말처럼 저 수풀에 한 사람이 숨어서 방가지똥을 흔들어 솜털이 가득 날..
한라산 해발 1500미터 이상과 강원 이북의 고산에 자란다고 합니다.그늘에서 자라지 않고 양지의 풀밭에서 꽃을 피웁니다.
높은 산에 피는 애입니다.제주에서는 5월 말 6월 초에 한라산에 핍니다.가기 쉬운 어리목-영실 코스 등정로변에서는 어쩌다 드물게 보입니다.성판악-관음사 코스에서는 거이 항상 볼 수 있습니다만 여기 등산로는 힘이 듭니다.그래서 저도 서너 번 밖에 못봤습니다.
높은 산에서 눈을 맞으며 피는 앵초라서 설앵초라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한라설앵초라고 구별짓기도 했는데 요새는 무시되는 모양입니다.드물게 흰꽃도 보입니다.백두산에 자라는 것은 '좀설앵초' 입니다.누가 보아도 이쁘다고 감탄하게 되고 크기가 작아서 보호본능까지 일으킵니다.허나 높은 산에 가야만 볼 수 있습니다.
전국의 산지, 햇빛 잘 받는 곳에서 자란다고 합니다.제주에서는 한라산에 자랍니다.백색, 백옥색이 순결해 보입니다.
2018년에 어느 오름의 삼나무숲 속에서 자라던 애들입니다. 그 애들이 다 없어지더군요.아래는 3년 뒤에 남은 애들을 찍어본 것입니다.
제주에는 겨울딸기도 있습니다.깊은 숲속이나 그 언저리에서 바닥을 기며 자랍니다.열매는 작고 단맛이 매우 약합니다.열매야 당연히 겨울에 보지만 저 꽃은 8월에 찍은 것입니다.
제주와 남부 지방에 자라는 '봄을 알리는 난초'입니다.춘란이라고도 합니다.과거엔 제주에 보춘화가 득시글 득시글 했다고 합니다.이젠 극소수 장소 외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전라도를 가니 해안가의 산등성이에 그야말로 득시글 하더군요.산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광각 사진을 찍고 싶어 헤집고 다녔으나 모델을 못찾았습니다.아래 사진은 다 아시는 대각산의 애들입니다.제주에도 옛날에는 광각 사진 모델들이 있었을텐데...... 지금 분해서 아랫사진을 올려봅니다.
위는 제주 서쪽의 곶자왈에서의 풍경입니다. 아래는 대부분 다 아시는 동남 방향의 오름에서 본 것들입니다.뿌리가 새우등 같아서 저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숲속에서 주로 자랍니다.여러해살이로 상록의 잎으로 겨울을 납니다.난초 종류 중에 제일 많고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저 오름에서 찍은 애들만 보아도 얼마나 다양한 색을 보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저렇게 다양한 색변이를 보이는데 새우란과 금새우란의 교잡종이라고 한라새우를 굳이 따로 분류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