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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늑의 야생화 풍경
이런 풍경을 찍을 수 있어서 사진을 계속하나 봅니다.물론 이해 못할 분들도 있겠지만.이런 풍경을 나만 즐긴다는 것에 은근한 자기만족에 빠지기도 합니다.한편으론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경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제주 성산의 해안가에 눈이 저렇게 오는 경우는 있는 해도 있고 없는 해도 있습니다.1월 초까지 남아있던 해국들이 눈을 맞았습니다.저도 처음 알았는데 해국들이 해를 넘겨가니 마치 탈색되는 것처럼 색이 옅어지더군요.
전국 산지의 습한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인적이 드믄 어느 오름 위에서 딱 한 번 보았습니다.다시 찾아가기가 힘든 오름입니다.기록을 위해 있는 사진을 올려놓습니다. 첫인상은 꽃차례가 난삽하다는, 정돈 안 된 느낌이었습니다.그러나 천천히 들여다 보면 하나 하나 이쁜 꽃들이 모여 다발을 이루었더군요.꽃받침 속에 벌레가 들어가 자란다고 합니다.그렇게 충영을 만드는 걸 보면 겉보기 보다 공덕이 많은 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곽향과 덩굴곽향도 한 두번은 만난 것 같은데 사진도 한 두장 밖에 없습니다.장차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조우해서 자료가 많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지금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해서 눈풍경을 올려 봅니다.참으로 할 일이 없어 저런 것들을 찍었는지,아님 이렇게 여름날 쓸 일이 있어서 찍었는지...... 모르겠군요.
전국 산지의 습지나 물가에 자라는 물봉선과의 대표주자입니다.키가 1미터 넘게 자라는 것 같고 엄청난 덤불을 이루지만 생각 외로 일년살이 풀이군요.군락을 이루어 가득 피면 사진 찍기 좋을 것 같은데 실상은 반대더군요.그리고 제주에는 사람 출입이 어려운 곳에 피어 찍사를 고생시키더군요. 제주와는 다르게 육지에는 화사하게 피고 찍기도 좋은 군락들이 있더군요.남한산성 근처에서 찍었던 군락의 애들을 아래에 올려봅니다.저기는 논둑인데 독사 출몰지역이라고 하더군요.저길 함부로 들어갔다고 동네 사람한테 야단 맞기는 했습니다.
전국의 산지, 약간 습한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민들레 종류인데 민들레 집안 식구들을 서로 구별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산민들레는 민들레와 같이 총포가 제껴지지 않지만 돌기가 없는 것이 다릅니다.그리고 총포의 끝부분이 자주빛을 띕니다. 위의 사진들은 모두 한라산 등산로변에서 찍은 것들입니다.
한라산의 높은 곳에 사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미나리아재비와 매우 유사하나 크기가 10cm에 그칩니다. (마지막 두 사진은 8, 9월 촬영한 것입니다.)
2012년 2014년 2015년 낮과 아침 2017년 저녁전국의 저지대의 산과 들에 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미나리아재비과의 대표주자인 셈이며 제일 흔하게 핍니다. 저 장소는 알뜨르비행장 자리입니다.일제시대 때 일본군들이 저곳에 비행장을 건설했습니다.저기서 이륙한 폭격기들이 중국을 폭격하기도 했습니다.625 때는 인근에 국군훈련소가 있었지요.엄청난 넓이의 땅이 공군 소유로 현재까지 공터로 남아 있습니다.공군에서 저기를 비행기지로 이용하려 했으나 민간에서 격렬히 반대했습니다.그리곤 민간이 개발할수 있게 군소유권을 포기하라고 종용하고 있습니다.조만간 개발될 가능성이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개발 된다면 저 미나리아재비들은 전부 없어지겠지요. 멋있는 사진을 만들어보려고 상당히 용을 써보았던 곳입니다.결국 성공..
중부 이남에 자라는 일년생 풀입니다.얼굴에 밥풀을 묻친 체 시어머니한테 맞아죽었다는 꽃며느리밥풀 속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알며느리밥풀은 꽃며느리밥풀에 비해 잎이 둥글고 포의 가시같은 톱니가 더 길다고 합니다.수염며느리밥풀에 비해서는 꽃이 빽빽하게 달리고 털이 적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만 제주에는 많이 안 피는 것으로 보입니다.근 10년 전에 마지막 사진 같은 군락을 보기도 했는데 이후 저런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숲이나 숲가 습한 곳에 피는 여러해살이 풀, 바람꽃 중 하나입니다.바람꽃 종류 중에서는 꽃이 큰 편입니다.제주에는 여기 저기 피지만 많지는 않습니다.꽃잎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은 꽃받침잎입니다.왜 꿩이란 이름이 붙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한라산 중턱 이상에 사는 바람꽃 종류입니다.(소백산, 무등산에도 있다는 기록이 있군요)한 개체가 세 개의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운다고 세바람입니다.그러나 차례대로 꽃대를 올려 피어나기에 보통 한 두개의 꽃이 달리는 것만 봅니다.
우리나라 고산지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자생지가 그렇게 많지 않은 모양입니다. 저 사진들은 모두 한라산 위에서, 등산로에서 찍은 것입니다.누가 백합과 아니랄까 봐 하얗고 단아한 모습을 지녔습니다.허나 작은 키가 풀 등에 가려져서 찍어주기가 참 힘듭니다.
제주와 남부지방에 자라는 바람꽃 종류입니다.자생지는 많지 않아 보입니다.원래 남바람꽃이었는데 어쩌다 남방바람꽃으로 불리게 되었고 다시 남바람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제주의 것은 한라바람꽃으로 불리기도 했답니다.반도땅 남쪽의 애들은 제주 애들보다 더 하늘거리고 꽃색도 더 물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의 들과 산에 자라는 딸기나무입니다.줄기를 2m 전후로 길게 뻗어 바위나 나무 위들을 기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열대아메리카 원산으로 전국에 자라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제주에서는 밭담 등에 흔히 엉클어져 자랍니다. 관상용으로 많이 키우는 유홍초(세잎유홍초)는 잎이 잘잘하게 갈라져 있는 것으로 구별됩니다.
열대아메리카 원산의 한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귀화한 친척들인 미국나팔꽃, 애기나팔꽃 등과 흔히 같이 어울어져 핍니다.제주에서는 별나팔꽃이 제일 왕성히 자라는 것을 봅니다.꽃모양이 매우 비슷한 애기나팔꽃이 제일 세력이 약합니다.별나팔꽃은 꽃대에 꽃이 많이 달리고 연자주의 색을 띄는 반면 애기나팔꽃은 꽃이 덜 달리고 주로 흰색으로 핍니다. 나팔꽃 종류들이 주로 오전 일찍 피어나고 늦은 오전 중에 꽃잎을 닫기 시작합니다.이것도 모르고 저 사진의 장소들로 열심히 달려갔다가 낭패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열대아메리카 쪽에서 귀화한 한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1980년 대에 처음 보고되었다고 합니다.밭돌담 천국이라할 제주에서는 밭담에 기대어 흔히 자라며 보통 별나팔꽃 등과 어울어집니다. 잎이 갈라지지않는 둥근잎미국나팔꽃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위는 한라산 등산로에서 찍었습니다.아래는 한라산 밑 오름 등에서 찍은겁니다.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투구꽃과 거이 유사합니다.투구꽃보다 잎의 결각이 부드러운 편이고 꽃자루에 굽은 털이 있다고 합니다.투구꽃이 사약의 재료 중 하나라는 것은 많이들 아실 겁니다. 한라투구꽃이라 하질 않고 왜 굳이 돌쩌귀라고 명명했는지 궁금해 집니다.명명한 식물학자가 돌쩌귀라는 순수 우리말을 너무 쓰고 싶어서가 아닐까 여겨봅니다.
원래 원예용으로 들여온 것인데 제주와 일부 지역에 퍼졌다 합니다.소위 야화되었다고 보기에 여기 올려봅니다.일본에는 비슷한 애가 잘 자란다고 합니다.제주의 풍경과 잘 어울리기도 합니다.
2018.01.10. 눈오는 날, 눈 내리는 것을 같이 담아보려고 용을 썼드랬지요.성공하지 못했습니다.지금 30도가 넘는 여름이라 포스팅해 봅니다.
한라산 밑의 마른 내 근처에 주로 자라는 활엽관목입니다.원래 이름은 중대가리나무입니다.부처님께 죄송하지만 딱 중대가리란 말이 어울립니다.저 하얗게 길게 삐져 나온게 암술이라 합니다.암술대의 밑둥에 자그만 수술 4개가 달라붙어 있습니다.암술이 다른 꽃의 꽃가루를 받으면 시들고 수술이 성장한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10월에 직은 것입니다.
한라산과 울릉도, 그리고 극소수의 자생지에 자라는 활엽수입니다.인동과라 분꽃나무, 백당나무 등과 친척인데 그 중에서도 제일 이쁘다고 여겨집니다.꽃이 화려하기보단 독특한 질감과 정취를 보여줍니다.초봄에 잎이 나기 전 꽃이 먼저 피면서 한라산 중턱을 치장해 줍니다.
제주의 남쪽 기슭 숲에 자라는 활엽관목입니다.진달래과 친척인 월귤, 정금나무, 모새나무들 보다 더 앙증맞고 기묘한 꽃을 피워서 사람들의 시선을 끕니다. 제 특기인 광각사진 찍기는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그러고 보니 이 애들의 빨간 열매도 못찍어줬군요.
자금우과의 자금우, 백량금처럼 빨간 열매를 맺는 상록관목입니다.꽃모양도 서로 비슷합니다.그러나 산호수는 추위에 더 약한지 한라산 남쪽 저지대의 숲속에서 주로 자랍니다.산호수가 자라는 곳에는 자금우, 백량금도 섞여 자랍니다.자금우보다 키가 작습니다. 그리고 잎과 줄기에 털이 있습니다.
위 세 개의 사진은 수꽃입니다.아래의 두 사진은 암꽃입니다.시기가 늦어 열매를 맺어가는 모습입니다.변산반도 이남에서 자라는 상록 떨기나무입니다.크리스마스 카드에 흔히 등장하므로 잎과 열매는 많은 이들에게 친숙할 겁니다.꽃이 아닌, 열매가 열리는 겨울을 이 나무의 주된 계절로 분류해 봅니다. 중요한 얘기 아닙니다만. (떨기나무란 보통 2m 이하 크기로 주된 줄기가 없이 밑둥에서 부터 덤불처럼 줄기가 벋어나가는 형태의 나무를 말합니다.)
일본에만 있는 난초인줄 알았는데 물영아리 오름에서 발견, 보고되었다고 합니다.그래서 이름도 영아리가 붙은 것이지요.꼭 이쑤시개 굵기와 키를 가졌습니다.전체가 흙갈색이라 바닥의 낙엽이나 나뭇가지와 구별이 어렵습니다. 다행히 몇 년전부터 법정사 들레길 입구, 바로 길가에 계속 피어납니다.정보를 아는 전국의 탐화객들이 계속 구경해오고 있습니다.소위 국민출사지가 된 셈이지요.햇빛이 좋은 낮 12-3시 사이에 꽃잎을 여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제 개인 소견입니다.
전국의 숲 가장자리나 습지 주변에 자라는 난초입니다.저는 제주에서는 딱 두 군데에서 보았습니다.돈네코의 선덕사 위 길옆의 것은 과거에도 피어왔다 하고 저도 몇 년 동안 보았습니다.그런데 누가 계속 꽃대를 잘라버리던군요.결국 피지않게 되더군요.1100습지에도 계속 피어왔다 하는데 제가 한 번 보고는 다시 안피더군요.지금 어디 피는 곳이 있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사진도 별로 없습니다. 꽃의 화려한 색깔이 닭의 것을 닮았다 합니다.닭의 빨간 벼슬을 닮았다는 것이지?언뜻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만 뭐 옛사람들의 상상력이 풍부했다 여겨보기도 합니다.
내장산 이남에 자생하는 난초라고 합니다.사진의 저곳은 소위 국민출사지라는 장소로 전국의 아는 사람들은 다 내려와 찍는 곳입니다.그래서 저는 딱 두 번만 찍었습니다. 한 번이라도 덜 찾아가고 싶어서요.전남에는 5월에 피고 제주에는 6월에 피는 역전현상을 보인다고 합니다.그리고 전남의 애들이 훨씬 가냘프고 이쁘다고 합니다.한라산 밑의 숲속에는 한 두 포기씩 자라는데 찾기가 힘듭니다. 약으로 쓰니까 약난초라 합니다.그 뿌리 약제 이름이 산자고라고 합니다.
한라산 남쪽 산록 깊은 숲속에 자라는 상록 교목입니다.잎과 잎, 열매 사이의 줄기가 비교적 긴 편인데 사이 사이에 매듭이 있고 그게 대나무와 비슷하다고 해서 죽절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첫 번째 사진이 꽃차례인것은 분명합니다.저기에 암술, 수술이 있다는데 저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저 사진도 우연히 찍을 수 있었고 보다 접사하는 것은 생각도 못했습니다.(역시 알아야 사진도 다른 것도 제대로 만드는 것은 분명합니다) 서귀포 돈내코 근처에 난대식물연구소인지 뭐라는 곳이 있습니다.그 인근에는 한란 전시관 및 연구소라는 곳도 있습니다.지나다 보면 참 내가 내는 세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허나 난대림 연구소 안에 죽절초가 여러 촉 자라고 있습니다.절대 멸종할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꽃이 피는 것을 한 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