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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늑의 야생화 풍경
한라산과 반도땅의 높은 산에서 자란다고 합니다.범의 가족이라 그런가 갸날픈 몸매지만 등산로를 호령하듯 굽어봅니다.
전국의 바닷가 모래땅에 자랍니다.대부분의 골무꽃 집안의 식구들이 산과 들에 자라는데 얘만 바닷가에 삽니다. 참골무꽃 같은 것을 광각으로 찍으려는 사람도, 찍는 사람도 거이 없을겁니다.어차피 예술은 안 되지만 조금이라도 사진적 재미를 느껴보려는 것이겠지요.
제주와 남부지방의 들과 길가 등에 자라는 풀입니다.아프리카, 유라시아에서 유입된 귀화식물입니다.조건이 맞으면 엄청난 군락으로 피어 봄경치를 한몫 거들기도 합니다.
제주와 남해안의 바닷가 돌틈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꽃의 크기는 0.5cm가 채 되지 않습니다.작고 하얀 꽃이지만 강인한 인상을 줍니다.드물게 하얀 꽃색이 익어 연분홍색을 살짝 비칠 때가 있습니다.다육질의 도톰한 잎이 낚시할 때 쓰는 추(봉돌)를 닮았다 합니다.
중부 이남의 바닷가에 자라는 상록의 관목입니다.바닷가 모래땅이나 돌틈에 자리잡고는 줄기를 길게 벋으며 뿌리를 내리는 덩굴성 나무입니다.
제주와 다도해의 바닷가 모래땅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요새 나물로 채취되고 인터넷 등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아무도 채취행위에 대해 제동 걸지않고 자연보호를 강조하지도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행여 얘들의 씨가 말라버리지 않을까 저는 걱정되어 죽겠습니다. 저도 데쳐서 먹어보았습니다.특별히 미감을 즐겁게 해주는 요소가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씹히는 식감을 불쾌한 것으로 받아들일 사람들도 있어 보입니다.달래나 냉이처럼 계속 캐어도 내년에 또 그만큼 나오는 식물은 아니라고 봅니다.흉년이 아닌 이상 제발 자연의 것은 놔두고 재배된 것만 먹었으면 좋겠습니다.예를 들어 양배추는 영양학적으로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평이 있습니다.그리고 그 추출물로 위장을 다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