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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늑의 야생화 풍경
제주와 남부지방의 동백나무 등에 기생하는 식물입니다.광나무, 사스레피나무, 감탕나무 등에도 기생한다고 합니다.겨우살이가 붙은 곳 밑의 가지는 결국 말라버린다고 하는군요. 눈을 표현하려다 보니 주인공이 덜 부각된 사진이 되었습니다.
여행가서 남는 것은 사진 뿐이라고 기념사진에 열중하는 사람들을 경시했습니다.사진을 찍는 지금도 기념사진에는 별 흥미가 없습니다.그러나 사진을 찍으면서 풍경을 더 분석하게 됩니다.그리고 보다 풍경을 더 음미하게 됩니다.광활한 몽골이나 아이슬란드 풍경을 찍던 작은 규모(?)의 경치를 찍건 사진적인 재미는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런 풍경을 찍을 수 있어서 사진을 계속하나 봅니다.물론 이해 못할 분들도 있겠지만.이런 풍경을 나만 즐긴다는 것에 은근한 자기만족에 빠지기도 합니다.한편으론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경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제주 성산의 해안가에 눈이 저렇게 오는 경우는 있는 해도 있고 없는 해도 있습니다.1월 초까지 남아있던 해국들이 눈을 맞았습니다.저도 처음 알았는데 해국들이 해를 넘겨가니 마치 탈색되는 것처럼 색이 옅어지더군요.
전국 산지의 습한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인적이 드믄 어느 오름 위에서 딱 한 번 보았습니다.다시 찾아가기가 힘든 오름입니다.기록을 위해 있는 사진을 올려놓습니다. 첫인상은 꽃차례가 난삽하다는, 정돈 안 된 느낌이었습니다.그러나 천천히 들여다 보면 하나 하나 이쁜 꽃들이 모여 다발을 이루었더군요.꽃받침 속에 벌레가 들어가 자란다고 합니다.그렇게 충영을 만드는 걸 보면 겉보기 보다 공덕이 많은 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곽향과 덩굴곽향도 한 두번은 만난 것 같은데 사진도 한 두장 밖에 없습니다.장차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조우해서 자료가 많아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