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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늑의 야생화 풍경
한라산 중턱 이상에 사는 바람꽃 종류입니다.(소백산, 무등산에도 있다는 기록이 있군요)한 개체가 세 개의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운다고 세바람입니다.그러나 차례대로 꽃대를 올려 피어나기에 보통 한 두개의 꽃이 달리는 것만 봅니다.
우리나라 고산지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자생지가 그렇게 많지 않은 모양입니다. 저 사진들은 모두 한라산 위에서, 등산로에서 찍은 것입니다.누가 백합과 아니랄까 봐 하얗고 단아한 모습을 지녔습니다.허나 작은 키가 풀 등에 가려져서 찍어주기가 참 힘듭니다.
제주와 남부지방에 자라는 바람꽃 종류입니다.자생지는 많지 않아 보입니다.원래 남바람꽃이었는데 어쩌다 남방바람꽃으로 불리게 되었고 다시 남바람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제주의 것은 한라바람꽃으로 불리기도 했답니다.반도땅 남쪽의 애들은 제주 애들보다 더 하늘거리고 꽃색도 더 물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의 들과 산에 자라는 딸기나무입니다.줄기를 2m 전후로 길게 뻗어 바위나 나무 위들을 기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열대아메리카 원산으로 전국에 자라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제주에서는 밭담 등에 흔히 엉클어져 자랍니다. 관상용으로 많이 키우는 유홍초(세잎유홍초)는 잎이 잘잘하게 갈라져 있는 것으로 구별됩니다.
열대아메리카 원산의 한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귀화한 친척들인 미국나팔꽃, 애기나팔꽃 등과 흔히 같이 어울어져 핍니다.제주에서는 별나팔꽃이 제일 왕성히 자라는 것을 봅니다.꽃모양이 매우 비슷한 애기나팔꽃이 제일 세력이 약합니다.별나팔꽃은 꽃대에 꽃이 많이 달리고 연자주의 색을 띄는 반면 애기나팔꽃은 꽃이 덜 달리고 주로 흰색으로 핍니다. 나팔꽃 종류들이 주로 오전 일찍 피어나고 늦은 오전 중에 꽃잎을 닫기 시작합니다.이것도 모르고 저 사진의 장소들로 열심히 달려갔다가 낭패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